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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배우는 부모의 역할, 아이 잘 키우는 법

by 뮤뮤즈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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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에서 읽었습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님의 두 번째 책입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지식이나 지혜가 더해질 때 내가 얻는 게 많아 보이지만 이 가운데 버려야 할 것을 안다는 것은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안다는 얘기도 되거든요. _「리더」 그릇도 왜 비워져 있어야 무언가를 담을 수 있잖아요. 비워진 그릇이 많으면 담을 것도 늘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그릇의 수 자체를 줄여버리는 거예요. _「청소」 저는 책을 읽기 전보다 책을 읽은 후에 조금은 나아진 사람이 된 것도 같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도 같거든요. _「사색」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현 축구 지도자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손웅정 감독이 2010년부터 작성해온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김민정 시인과 진행한 수차례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재치 있고 적확한 문학적인 비유, 문제 해결의 연속인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신선한 관점,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유머러스하게 넌지시 일러주는 따뜻한 진심이 매력인 책으로 독자는 손웅정 감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함과 그 기저에 자리한 담박한 철학에 깊이 감명받을 것입니다. 삶에서도 운동에서도 평생 치열하게 살아온 손웅정 감독의 인생 수업이라 할 만한 이 책에서 다루는 열세 가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가정, 노후, 품격, 리더, 코치, 부모, 청소, 운동, 독서, 사색, 통찰, 행복. 그야말로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이야기할 때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지요. 이렇게나 바쁜데, 할일이 많은데, 책 읽는 시간이 어디 있냐고 묻는 이들에게 손웅정 감독은 답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바쁘고 그렇다면 책 읽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만 한다고요.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부러 시간을 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느냐고요(「리더」). 우리 중 누구도 인생의 안내서를 받고 태어나는 사람이 없지만 책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요(「기본」).
저자
손웅정
출판
난다
출판일
2024.04.20

손웅정 님의 책에 대한 애정, 책을 대하는 태도,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큰 줄기인 책에 대한 손웅정 님의 생각과 태도도 당연히 배울 점이 많았지만,

저는 자녀 교육에 대한 손웅정 님의 생각이 묻어 나오는 부분에서 여러 번 감동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손흥민 선수의 부모님의 교육관에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배우는 부모의 역할

큰 부모는 마침표를 찍어주는 게 아니라 물음표 던지는 사람

 

행복하면요, 십만 원의 절반인 오만 원을 벌어도 아이는 제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어요.

 

애를 위한다고 시작한 일이 나를 위함으로 귀결이 된다면 그건 타깃이 엇나간 일이잖아요. 애들 교육은요, 저는 무조건 역지사지로 접근했어요. 나 어렸을 때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제 즉흥적인 지금의 감정을 가장 뒤에 두고요.

 

자식을 위해 자기를 지우는 게 아니라, 자식을 위해 자기를 키우는 게 부모여야 한다.

 

 

독서를 통한 사색이 통찰로 이어지고 이 것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유산이 있을까요.

김민정 시인과의 문답형식으로 되어 인터뷰 한 편을 보는 것 같이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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